지난 3월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찾은 해리와 메건
지난 3월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찾은 해리와 메건

영국의 해리 왕자와 메건 왕자비가 넷플릭스와 프로그램 제작 계약을 맺었다.

“우리는 정보를 제공하면서도 희망을 주는 콘텐츠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자 합니다,”라고 해리 왕자와 메건은 말했다.

“갓 부모가 된 우리에게도 영감을 주는 가족 프로그램을 만드는 건 중요합니다.”

넷플릭스의 공동CEO 테드 새런도스는 해리와 메건 부부가 넷플릭스를 “창작을 위한 집”으로 택해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은 다큐멘터리와 영화, 드라마, 어린이 프로그램 등의 제작을 포괄한다.

해리와 메건 부부가 영국 왕실로부터 ‘독립’을 선언하고, 언론의 관심을 피해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주한 지 6개월 만의 일이다.

“개인으로서의 삶과 부부로서의 삶은 우리로 하여금 인간 정신의 힘을 이해할 수 있게 했습니다. 용기와 복원력, 그리고 연결됨에 대한 욕구에 대해서도 이해하게 됐습니다.” 부부는 성명에서 말했다.

“다양한 공동체와 환경에서 작업하고 세계 곳곳의 사람과 대의를 조명하면서, 우리는 정보를 제공하면서도 희망을 주는 컨텐츠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자 합니다.”

“갓 부모가 된 우리에게도 영감을 주는 가족 프로그램을 만드는 건 중요합니다. 진실되고 공감할 수 있는 렌즈를 통해 힘이 있는 스토리텔링을 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부는 “넷플릭스와 함께 일하게 돼 기쁘다”며 넷플릭스의 “전례없을 정도로 넓은 도달력”은 “행동을 촉발하는 영향력 있는 컨텐츠를 공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예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이미 제작 중인 프로젝트 중에는 “혁신적인 자연 다큐시리즈와 여성 위인들을 기념하는 애니메이션 시리즈”가 있다고 한다.

해리와 메건 부부는 아직 이름이 결정되지 않은 프로덕션 회사의 이름으로 넷플릭스에서 컨텐츠를 제작하게 된다.

해리 왕자는 최근 패럴림픽에 대한 다큐멘터리 ‘라이징 피닉스’에 출연하기도 했다.

메건은 앞서 디즈니와 코끼리에 대한 다큐멘터리에서 내레이션을 맡는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계약 소식에 앞서 부부의 영국 왕실에서의 삶을 다룬 책 ‘파인딩 프리덤’도 발간됐다.

이 책은 해리와 메건 부부와 다른 왕실 구성원들과의 갈등을 다루고 있는데 해리 왕자 부부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책은 아니라고 대변인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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