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 다큐멘터리 거장이자 동물학자인 데이비드 애튼버러 경이 제니퍼 애니스톤이 보유하고 있던 인스타그램 최단기간 100만 팔로워 기록을 깼다.
기네스 세계 기록에 따르면, 94세인 애튼버러 경은 지난 24일 인스타그램을 개설한 지 단 4시간 44분 만에 100만 팔로워를 모았다.
지난해 10월 시트콤 ‘프렌즈’로 잘 알려진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이 인스타그램을 개설했다. 당시 그는 단 5시간 16분 만에 100만 팔로워를 돌파해 기네스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첫 영상과 함께 “우리 지구를 살리는 것은 의사소통의 문제가 됐다”는 글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그는 “모두 알다시피 지금 우리 세상은 어려움에 부닥쳐있다”며 “그래서 소통을 새롭게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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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튼버러 경은 이어 “대륙은 불타고, 빙하는 녹고 있다. 산호초는 죽어가고 물고기는 바다에서 사라지고 있다”며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SNS 활동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문제가 뭔지, 또 이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설명하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인스타그램 최단 기록 100만 팔로워 기록
데이비드 애튼버러 경 – 4시간 44분 (2020년 9월) 제니퍼 애니스톤 – 5시간 16분 (2019년 10월) 해리 왕자와 메건 왕자비 – 5시간 45분 (2019년 4월) 강 다니엘 – 11시간 36분 (2019년 1월) 프란치스코 교황 – 12시간 (2016년 3월) 데이비드 베컴- 24시간 (2015년 5월)
애튼버러 경은 인스타그램 개설 후 24시간 동안 250만 팔로워를 얻었다.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사람은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그는 현재 2억3800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
BBC 영화 제작자인 조니 휴즈와 세계자연기금(WWF)의 콜린 버필드는 “SNS는 데이비드에게 익숙한 환경은 아니”라면서 “인스타그램 용 영상은 그가 직접 만들었지만, 계정 관리는 우리가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의 인스타그램 데뷔는 ‘우리 지구에서의 삶’이라는 제목의 책과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를 발표하기 직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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