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Getty Images] 우주비행사 3인이 수행한 '톈궁' 우주정거장 관련 임무는](https://c.files.bbci.co.uk/617E/production/_127885942_43e6b067-a057-436f-8422-3c7fb58ed826.jpg)
중국의 독자 우주정거장인 ‘톈궁’ 건설 지원을 위해 우주로 향했던 중국 우주비행사 3명이 6개월간의 임무를 마치고 지난 4일(현지시간) 지구로 무사 귀환했다.
11월에 완공된 ‘톈궁’의 최종 건설 단계를 감독하기 위해 올해 6월 5일 우주로 떠났던 이들은 귀환 캡슐 ‘선저우 14호’를 타고 중국 내몽골 자치구에 도착했다.
중국 유인우주국(CMSA)은 이들의 임무가 “완전한 성공”이라고 밝혔다.
관영 방송인 ‘CCTV’를 통해 지휘관인 천 둥을 포함해 류 양, 차이 쉬저 등 3인은 자신들이 건강하다고 밝혔다.
착륙장 측은 현지 시각으로 오후 8시를 조금 넘긴 시간에 도착한 귀환 캡슐을 약 9시간 만에 도킹 해제한 뒤 승무원들을 밖으로 옮겼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최초의 여성 우주비행사가 된 류 양은 우주정거장에서의 기억을 잊을 수 없으며 “조국으로 돌아와 무척 기쁘다”는 소감을 남겼다고 한다.
이들 우주비행사 3명은 우주에 머물면서 ‘톈궁’ 조립에 필요한 2, 3번째 모듈 도착 과정을 감독하는 한편, 새로운 시설과 장치를 점검 및 테스트하기 위해 3차례 우주 유영을 하기도 했다.
![[출처: Getty Images] 이번 임무에 참여한 중국 최초의 여성 우주비행사 류 양](https://c.files.bbci.co.uk/888E/production/_127885943_c200b6f6-93ff-4679-9429-31c02e439921.jpg)
한편 서북부 고비사막의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유인 우주선 ‘선저우 15호’를 타고 우주로 향한 또 다른 중국 우주비행사 3명이 지난달 30일 ‘톈궁’에 도착했다.
우주정거장 내 첫 승무원 임무 교대를 마친 이들 승무원은 ‘톈궁’에서 앞으로 6개월간 머물 예정이다.
이로써 ‘톈궁’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이어 영구적으로 사람이 머무는 2번째 우주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중국은 지난 2011년 ISS 프로젝트에서 제외됐다.
건설에 필요한 11개 임무 중 마지막인 이번 ‘선저우 15호’가 우주로 향하면서 마무리된 ‘톈궁’은 향후 10년간 거의 무중력 상태에서 여러 실험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유인우주국(CMSA) 대변인은 이번에 새롭게 도착한 우주비행사들은 ‘톈궁’ 주변 장비와 시설 설치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구소련과 미국에 이어 우주비행사를 우주에 보냈을 뿐만 아니라 우주정거장까지 건설한 3번째 국가가 됐다.
![[출처: Getty Images] 독자적 우주정거장 '톈궁'에서 첫 승무원 교대 임무를 완료한 중국 우주비행사들](https://c.files.bbci.co.uk/AF9E/production/_127885944_6aab1630-3185-4ac1-aebd-850e81bd397c.jpg)
‘하늘의 궁전’이라는 뜻의 ‘톈궁’은 중국의 새로운 영구 우주정거장으로, 중국은 이전에 임시 프로토타입인 ‘톈궁 1호’와 ‘톈궁 2호’를 발사한 바 있다.
중국은 향후 10년간 매년 2차례 유인 우주선을 우주정거장으로 보낼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당국은 기존에 배제했던 마카오와 홍콩 “특별 행정구” 출신 지원자에게도 향후 우주인 선발 절차에 참가할 기회를 주기로 했다.
사회가 크게 혼란했던 문화대혁명 이후인 1970년 첫 인공위성을 쏘아 올린 중국이 지난 10년간 발사한 로켓은 200개 이상이다.
달 암석 샘플을 수집하기 위해 발사한 중국의 무인 달 탐사선 ‘창어 5호’는 달 표면에 오성홍기(중국 국기)를 꽂고 돌아오기도 했다. 해당 국기는 과거 달 표면에 세워진 미국 국기보다 의도적으로 더 크게 제작됐다.
![[출처: BBC] 2045년까지 우주 최강국이 되겠다는 중국의 향후 우주 탐사 계획](https://c.files.bbci.co.uk/D6AE/production/_127885945_64a83019-a8c5-44f0-92ab-fc448ab4668f.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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