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싱어송라이터이자 ‘Z세대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빌리 아일리시(20)가 2022 BBC ‘올해의 여성 100인’에 선정됐다.

빌리 아일리시는 21세기에 태어난 가수로서는 처음으로 빌보드 차트 1위를 달성했으며 지금까지 그래미 7회 수상, 브릿 어워드 2회 수상,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 주제가로 오스카상도 수상했다.

또한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야외 음악 축제 ‘코첼라’와 영국 ‘글래스톤베리’에 최연소 헤드라이너(주요 공연자)로 무대에 서기도 했다.

그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자신과 비슷한 상황의 젊은 여성 롤모델을 찾기가 어려워 절망밖에 느끼지 못했던 암흑기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제대로 존중받는, 젊은 여성 롤모델이 별로 없었어요. 침대에서 울었던 기억이 나요.”

“자유롭고 거친 무대를 하고 싶었지만, 어린 여자애였던 저는 그런 무대를 절대 못 할 것 같았어요. 하면 안 되는 것이 많았죠.”

그는 여전히 “남성 중심적인” 세계에서 여성 아티스트들이 이뤄내고 있는 성과를 보면 “지금 상황은 감탄만 나올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뿌리 깊은 문제”이며 여성들이 남성들만큼 많은 힘을 가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또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선 ‘남성성과 여성성의 융합’이라고 밝혔다.

“남성적이라고 느낄 때 가장 강해진다고 느껴요. 하지만 여성성을 통해서도 힘을 얻고, 균형이 중요합니다.”

1억 명이 넘는 소셜미디어 팔로워를 보유한 그는 다른 젊은 여성들에게 롤모델이 돼야 한다는 부담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무척 고무적이고 신난다”며 롤모델이라기보단 팬들과 마음 깊이 사랑에 빠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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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BC]
[출처: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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