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Getty Images] 2022년 구글 최다 검색어 종합 1위의 주인공은 바로 웨일스 출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조시 워들이 연인을 위해 개발한 웹 기반 영어단어 맞추기 게임인 '워들'이었다
[출처: Getty Images] 2022년 구글 최다 검색어 종합 1위의 주인공은 바로 웨일스 출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조시 워들이 연인을 위해 개발한 웹 기반 영어단어 맞추기 게임인 ‘워들’이었다

세계 최대 검색 엔진 구글이 7일(현지시간) 올해의 검색어를 발표했다.

한 해 동안 사람들이 인터넷상에서 가장 궁금해했던 점은 무엇인지 살펴볼 수 있는 지표인 구글의 올해 검색어를 통해 몇 가지 놀라운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주요 키워드를 살펴본다.

종합 1, 2위: 워들, 크리켓 경기

[출처: Getty Images] 종합 2위 검색어는 '인도 대 영국'으로, 두 국가는 지난달 10일 열린 크리켓 월드컵(T20) 준결승전에서 맞붙었다.
[출처: Getty Images] 종합 2위 검색어는 ‘인도 대 영국’으로, 두 국가는 지난달 10일 열린 크리켓 월드컵(T20) 준결승전에서 맞붙었다.

2022년 구글 최다 검색어 종합 1위의 주인공은 바로 웨일스 출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조시 워들이 연인을 위해 개발한 웹 기반 영어단어 맞추기 게임인 ‘워들’이었다.

작년 10월 출시 이후 입소문을 타며 퍼져가던 ‘워들’이지만 미 뉴욕타임스가 올해 1월 “수백만 달러대 초반”의 미공개 가격에 인수하면서 더욱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인수 이후 ‘워들’을 궁금해하며 찾는 사람이 늘어난 것이다.

한편 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나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사망하는 등 다사다난했던 올 한해 이러한 시사 관련 검색어를 제치고 종합 2위를 차지한 건 바로 스포츠 크리켓이었다.

종합 2위 검색어는 ‘인도 대 영국’으로, 두 국가는 지난달 10일 열린 크리켓 월드컵(T20) 준결승전에서 맞붙었다.

마찬가지로 크리켓 월드컵(T20) 내 또 다른 인도 출전 경기인 ‘인도 대 남아프리카 공화국’도 최다 검색어 5위에 들었다.

뉴스 부문: 러시아-우크라이나

뉴스 부문에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엘리자베스 2세 사망이나 브라질, 미국, 필리핀의 극심한 정치 양극화 선거 결과보다 더 많이 검색됐다.

[출처: Getty Images] 뉴스 분야에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엘리자베스 2세 사망이나 브라질, 미국, 필리핀의 극심한 정치 양극화 선거 결과보다 더 많이 검색됐다.
[출처: Getty Images] 뉴스 분야에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엘리자베스 2세 사망이나 브라질, 미국, 필리핀의 극심한 정치 양극화 선거 결과보다 더 많이 검색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은 올해 뉴스 부문 최다 검색어 10위권에 들지 못했지만, ‘원숭이두창’이 뉴스 부문 검색어 5위를 차지하며 시민들의 우려가 컸음을 보여줬다.

유명인들의 갈등과 시련

2022년 올해 사람들은 영화배우들의 갈등과 시련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전 부인이자 동료 배우인 앰버 허드와 맞고소를 벌이며 법정 다툼을 벌인 배우 조니 뎁은 인물 부문 최다 검색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출처: Getty Images]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논란이 된 장면
[출처: Getty Images]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논란이 된 장면

2위의 주인공은 논란의 중심에 섰던 또 다른 할리우드 스타인 윌 스미스였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사회자 크리스 록의 뺨을 때려서 화제가 된 인물이다.

한편 앰버 허드와 크리스 록 또한 5위권 안에 들었다.

여전히 주름잡는 슈퍼히어로 영화

올해 박스오피스(흥행 수익) 1위 자리를 차지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마틴 스콜세지나 쿠엔틴 타란티노와 같은 유명 감독들로부터 비판받는 등 슈퍼히어로 영화들은 올해 살짝 역풍을 겪었다.

그러나 최다 검색어 부문에선 여전히 강한 모습이다. ‘토르: 러브 앤 썬더’와 ‘블랙 아담’은 각각 영화 부문 최다 검색어 1, 2위를 차지했다.

검색어 3위에 이름을 올린 ‘탑건: 매버릭’도 눈에 띈다. 톰 크루즈 주연의 이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가 바로 올 한해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의 주인공이다.

[출처: Marvel Studios] 영화 부문 최다 검색어로 꼽힌 '토르: 러브 앤 썬더'
[출처: Marvel Studios] 영화 부문 최다 검색어로 꼽힌 ‘토르: 러브 앤 썬더’

‘파수리’ 현상

전 세계인들이 구글의 ‘험 투 서치'(AI로 사람들의 흥얼거리는 소리로 음악을 검색) 기능을 통해 올해 가장 많이 검색한 곡은 파키스탄 가수 셰 길과 알리 세티의 ‘파수리(Pasoori)’였다.

곡 ‘파수리’는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미스 마블’의 어느 에피소드에 등장하면서 방탄소년단의 싱글 ‘버터’를 제치며 검색 순위가 크게 올랐다.

[출처: Getty Images] 파키스탄 가수 알리 세티
[출처: Getty Images] 파키스탄 가수 알리 세티

곡 ‘파수리’는 음악 부문 최다 검색어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음악 부문 최다 검색어 1위는 인도네시아 팝스타 케이샤 레브론카의 곡 ‘탁 잉인 우사이(Tak Ingin Usai)’가 예상을 뒤엎고 차지했다.

10대 청소년들의 이야기

[출처: AFP] 10대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다룬 HBO사의 '유포리아'
[출처: AFP] 10대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다룬 HBO사의 ‘유포리아’

판타지 블록버스터 TV 드라마 2건이 처음 방영된 올해였지만 10대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다룬 HBO사의 ‘유포리아’가 TV 프로그램 부문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왕좌의 게임의 프리퀄 격인 ‘하우스 오브 더 드래곤’은 이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한편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막대한 자본을 투자한)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는 최다 검색어 10위 안에도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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