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Getty Images]](https://c.files.bbci.co.uk/1241D/production/_128018747_gettyimages-1235604538.jpg)
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은 전 세계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기능을 시험 중이다.
일부 전문가는 이 가로모드 기능이 유튜브 등 라이벌 동영상 플랫폼과의 맞대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틱톡은 세로 모드로 촬영된 인기 영상이 입소문을 타면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소셜미디어 앱으로 발돋움했다.
그러나 미국·호주 등에서는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앱 사용을 규제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젊은 사용층’
중국 회사 틱톡은 올해 영상 업로드 길이를 최대 10분으로 늘렸다. 이전에는 최대 길이가 3분이었다.
컨설팅 회사 올브라이트 스톤브리지 그룹의 폴 트리올로 기술 전문가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틱톡은 더 긴 10분 길이 동영상을 허용하면서 조금씩 유튜브의 영역으로 이동 중이며, 젊은 층에서는 꾸준히 유튜브보다 앞선다”고 설명했다.
또한, “틱톡의 목표는 유튜브에서 정보·학습 동영상을 시청하는 고연령층 사용자에게 어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 영상은 전체 화면 모드가 더 보기 편하다”고 말했다.
틱톡 대 유튜브
컨설팅 회사 더하트오브테크를 설립한 카롤리나 밀라네시는 틱톡의 새로운 기능이 콘텐츠 제작자를 더욱 매료시킬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유튜브에서는 쇼츠 영상이 최근 큰 비중을 차지한다. 틱톡은 콘텐츠 제작자가 영상 중 일부라도 유튜브에 올리는 상황을 우려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한편 시드니 대학의 조나단 허친슨 선임 강사는 유튜브와 틱톡이 계속 인기를 누릴 것으로 생각한다.
허친슨은 “유튜브는 생산 가치가 훨씬 높은데 사용자가 이런 생산 미학에 따라가기까지 더 긴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하는 한편, “틱톡은 계속해서 더 짧고 더 매력적인 콘텐츠를 생산하는 간편한 영상 제작 플랫폼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틱톡은 전 세계 젊은 세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앱으로, 40억 회가량 다운로드된 한편, 여러 국가에서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이번 주에는 미국 상하원이 국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틱톡 금지 법안을 발의했다.
이렇게 미국이 새로운 대응에 나선 틱톡은 중국 기술 대기업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플랫폼이다.
호주 등에서도 틱톡 금지 의견이 있으며, 대만은 최근 공공부문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했다. 인도는 지난 2020년 군사 분쟁 중에 이미 틱톡 사용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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