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Gabriel Maniak] 가브리엘 마니악의 고객 목록에서 잉글랜드 축구 선수가 눈에 띈다](https://c.files.bbci.co.uk/9EE8/production/_128008604_gabriel1.jpg)
가브리엘 마니악은 어떻게 영국 최고의 축구 선수가 믿고 찾는 타투 아티스트가 됐을까?
라힘 스털링, 필 포든, 기타 유명인 고객에게 타투를 남긴 가브리엘에게 모든 시작은 우연처럼 다가왔다.
폴란드에서 태어난 가브리엘은 대학을 마친 뒤 “미래 계획이 별로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타투 아티스트가 되겠다는 꿈이 생기자 작업을 위해 런던으로 왔다.
오래된 타투를 수정하러 동네 타투 가게를 방문했을 때 가브리엘의 타투 인생이 시작됐다.
그는 BBC 뉴스비트에 “동네 타투 가게에 오래된 타투를 수정하러 갔다가 조언을 구했다”고 말했다.
그날부터 타투의 세계에 매료됐다.
![[출처: Gabriel Maniak] 라힘 스털링은 여러 축구 스타와 함께 가브리엘의 고객이 됐다](https://c.files.bbci.co.uk/3F8E/production/_128007261_gabrielsterling.jpg)
축구 선수 사이에서 이름이 알려진 가브리엘은 라힘 스털링을 첫 축구 선수 고객으로 맞았다.
가브리엘은 “고객 중 몇몇이 라임 스털링과 아주 친하다고 했다. 타투를 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가 축구 선수를 많이 아는데, 당신을 소개하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가브리엘이 첼시의 공격수 스털링을 만났을 때, 스털링은 본인과 어린 아들의 초상화를 새기는 아주 개인적인 작업을 의뢰했다.
가브리엘은 “스털링이 타투를 몇 개 원했는데, 누가 봐도 큰 작업이었다”며 “완성까지 최소 10시간 넘게 걸렸다”고 말했다.
![[출처: Gabriel Maniak] 가브리엘은 스털링에게 아주 개인적인 디자인의 타투를 의뢰받았다](https://c.files.bbci.co.uk/794C/production/_128025013_a7916edf-d556-47fe-af1b-2cbbedb822bf.jpg)
가브리엘은 스완지 시티의 마이클 오바페미, 애스턴 빌라의 수비수 에즈리 콘사, 래퍼 앤더슨 팩에게도 타투를 새겼다.
이번 월드컵을 봤다면 최근 가브리엘이 새긴 잉글랜드 축구 선수들의 타투를 봤을지도 모른다.
가브리엘은 ‘HD 컷츠’로 알려진 유명인 이발사 쉘든 에드워즈를 “친한 친구”라고 부른다.
쉘든은 이번 월드컵에서 필 포든의 머리를 백금발로 탈색시켰는데, 운명 같은 전화를 걸어 포든을 가브리엘에게 소개했다.
![[출처: Gabriel Maniak] 월드컵을 앞두고 가브리엘의 런던 스튜디오 방문한 필 포든](https://c.files.bbci.co.uk/8DAE/production/_128007263_gabrielfoden.jpg)
“쉘든이 전화로 ‘필 포든이 런던에 있는데 처음으로 타투를 새기고 싶대. 할 거야?’ 하고 물어봤죠.”
“저는 ‘당연하지’하고 답했고요.”
“통화가 끝나자마자 짐을 챙겨 필을 만났고 목에 바로 타투를 새겼어요.”
“진짜 엄청났죠.”
![[출처: Gabriel Maniak] 필 포든의 새로운 목 타투](https://c.files.bbci.co.uk/B4BE/production/_128007264_fodentattoo.jpg)
하지만 여러 유명 인사에게 타투를 새긴 지금도 가브리엘은 수백만 명의 잠재 고객에 부담을 느낀다.
그는 “피부에 평생 남는 만큼 모든 타투 작업은 정말 부담이 크다”며, “TV 방송이나 잡지에서 내 작품이 보이면 정말 놀랍다”고 전했다.
영국 음악 축제 ‘리딩 페스티벌’에서 푸 파이터스의 주요 멤버 데이브 그롤에게 타투를 새길 뻔했다는 가브리엘은 “아마도 다음에”라며 나중을 기약했다
잉글랜드의 월드컵 우승이 좌절되면서 아직 가브리엘의 고객 목록에는 월드컵 우승자가 없다. 하지만 가브리엘이 타투를 새기고 싶은 결승 진출자가 한 명 있다.
리오넬 메시다.
![[출처: Gabriel Maniak] 가브리엘은](https://c.files.bbci.co.uk/DBCE/production/_128007265_img_3184.jpg)
하지만 가브리엘은 그 부담감에 굴하지 않고 농담을 남겼다.
“그러니까 혹시 메시와 연락이 닿는다면 저 좀 소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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