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CH: Wind, snow, bitter cold combine for historic storm

북미 지역을 덮친 눈폭풍으로 인해 미국인과 캐나다인 2억5000만 명이 영향권에 들어갔으며,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최소 19명이 사망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까지 150만 가구가 정전됐고 항공기 수천 편이 결항했다.

거대한 폭풍은 미국 텍사스주에서 캐나다 퀘벡주까지 3200km에 달하는 영역에 걸쳐 뻗어있다.

대기압이 급감하며 발생한 폭탄 사이클론으로 인해 미국과 캐나다 국경에 위치한 오대호 지역에 눈보라가 일었다.

미국 미네소타·아이오와·위스콘신·미시간주, 그리고 뉴욕주 버펄로 지역에서 ‘화이트아웃’에 가까운 상태가 보고됐다. 화이트아웃이란 눈보라로 인해 차단된 상태를 뜻한다. 미국 국립 기상청(NWS)은 해당 지역 가시거리가 ‘0’에 가깝다고 발표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와 퀘벡주에도 매서운 북극 한파가 몰아치면서 수십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차단됐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와 뉴펀들랜드 등 나머지 지역에도 한파와 대설 경보가 내렸다.

미국 몬태나주 엘크파크의 기온은 섭씨 마이너스 45도까지 떨어졌으며, 미시간주에 위치한 도시 헬은 꽁꽁 얼어붙었다. 지난 23일, 눈으로 덮인 헬에서 관측된 기온은 섭씨 마이너스 17도였다.

사우스다코타주 원주민 단체에 따르면 이곳 원주민들은 눈에 갇힌 상황에서 불을 땔 연료가 떨어져 대신 옷을 태웠다.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주에서도 폭설이 예보됐다.

미 기상청은 800만 명 이상이 폭설 경보 지역에 거주한다고 밝혔다.

뉴잉글랜드와 뉴욕, 뉴저지에서는 해안이 범람해 침수가 발생하고 전력 공급이 끊어졌다.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스터지스에서 소들이 눈보라를 뚫고 이동하고 있다

Reuters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스터지스에서 소들이 눈보라를 뚫고 이동하고 있다

태평양 북서부에서는 시애틀과 포틀랜드에 사는 일부 주민들이 얼어붙은 거리에서 스케이트를 탔다.

일반적으로 기후가 더 온화한 루이지애나·앨라배마·플로리다·조지아주에도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번 눈폭풍으로 인한 사망사고 중 상당수가 교통사고와 관련이 있었다. 오하이오주에서는 차량 50대 다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운전자 4명이 숨졌다. 해당 주에서 발생한 별도 교통사고로 인해 4명이 사망했다.

여행 상황은 날씨뿐만 아니라 제설차 운전자 부족으로 더욱 악화하고 있다. 낮은 임금이 운전자 부족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Watch: Nick Miller has the latest weather forecast for North America

항공 정보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지난 23일에만 미국 항공기 5900편 이상이 결항했다. 이에 따라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집으로 가려는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미국 정전 집계 전문 사이트 파워아웃티지에 따르면 23일부터 미국에서 수십만 명이 정전을 겪었다.

테네시 밸리에서는 전기를 아끼기 위해 전기·수도·가스 등의 시설의 전력 공급을 돌아가면서 중단시켰다.

미 기상청은 앞으로 며칠 동안 저온 관련 기록 100개 이상이 동률이거나 깨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미 수십 년 동안 유지되던 여러 기록이 흔들리고 있다.

  • 콜로라도주 덴버에서는 22일 기온이 섭씨 마이너스 31도까지 떨어졌다. 이는 1990년대 이후 최저 기온으로, 덴버에 거주하는 크레이그 맥브리어티는 BBC에 “내가 경험한 그 어떤 날씨보다도 춥다”고 말했다.
  • 캔자스주 위치타의 체감온도는 2000년 이래 가장 추운 섭씨 마이너스 36도까지 떨어졌다.
  • 테네시주 내슈빌은 26년 만에 처음으로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다.
  • 와이오밍주 캐스퍼는 20일 섭씨 마이너스 41도를 기록하며 역대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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