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man shopp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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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이용 내역을 통해 쇼핑객이 구매하는 것을 추적하면 암의 초기 징후가 있는 사람들을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관련 연구를 진행해 온 의사들은 말한다.

이들은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진통제와 소화불량 알약을 자주 구매하는 경우 난소암일 확률이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난소암은 종종 늦게 진단된다.

신뢰할 수 있는 선별 검사가 없는데다 팽만감과 같은 관련 증상이 모호하고 다른 일반적이고 무해한 상태와 혼동될 수 있기 때문이다.

증상은 다음과 같다:

  • 부어오른 위
  • 소화불량
  • 골반 또는 복부 통증
  • 식욕 부진 또는 식후 빠른 포만감
  • 더 자주 소변을 봐야 함

조기 진단은 성공적인 치료의 기회를 향상시킨다.

피오나의 이야기

Fiona Murphy

Fiona Murphy

피오나 머피는 25세 때 희귀 난소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았다.

그녀는 몇 년 동안 위경련과 소화불량을 앓았는데 그전까지 의사들은 거듭 그가 과민성 대장 증후군일 수 있다고 여겼다.

그는 BBC 뉴스에 “나는 난소암 진단을 받기 전 여러 달 동안 계속해서 개비스콘(제산제 브랜드 일종)을 달고 살았다”며 “어디를 가든 개비스콘을 가지고 있었고 개비스콘 없이 집을 나설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 증상은 모호했지만 빈번하고 지속적이었다”며 “당신이 찾아야 할 것이 이것”이라고 말했다.

그녀의 증상은 계속되었고 스캔 결과 큰 덩어리 혹은 종양이 발견됐다.

현재 39세인 피오나는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진을 돕고 있다.

그는 “거의 2년 동안 잘못된 진단을 받았기 때문에 이 연구를 발전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조기 진단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나와 같은 입장에 있는 사람들을 돕고 싶다”며 “조기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도 암을 더 빨리 발견했더라면 수술 횟수가 훨씬 적고 생식 능력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암연구소(Cancer Research UK)가 지원한 연구의 주저자인 제임스 플래너건 박사는 “우리가 찾고 있는 암 증상은 매우 흔한 것들이지만 일부 여성의 경우 더 심각한 것의 첫 징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켈리아는 14살 때 자신이 난소암에 걸린 것을 알게 됐다.

그는 “본 연구에서는 쇼핑 데이터를 통해 난소암이 있는 여성이 암 진단 전 최대 8개월 전까지 통증 및 소화 불량 약물을 구매한 경우가 난소암이 없는 여성에 비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을 발견했다”며 “이는 여성이 자신의 증상이 일반의에게 갈 정도로 심각하다고 인식하기 훨씬 전부터 집에서 자체적으로 치료를하고 있을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자들은 6년 전의 쇼핑 데이터를 공유하는 데 동의한 두 개의 대형 하이 스트리트(영국의 쇼핑지구) 소매업체 및 283명의 여성 고객과 함께 연구를 진행했다.

절반 이상이 난소암 진단을 받았다.

이 연구 결과를 확증하려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이제 쇼핑 데이터가 위암, 간암, 방광암과 같은 다른 암도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시험할 계획이다.

최신 연구는 JMIR 퍼블릭 헬스 앤 서베일런스 저널에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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