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8일 오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8일 오후 평양국제비행장에서 ICBM ‘화성-15’를 최대사거리체제로 고각발사했다”고 19일 보도했다. 또 미사일은 “최대고도 5768㎞까지 상승해, 거리 989㎞를 4015초 비행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18일 합동참모본부는 오후 5시 22분께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장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탄도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돼 900여㎞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설명했다. 한미 정보당국은 세부 제원을 정밀 분석중이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지난해 북한은 역대 최대인 70여 차례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8일 발사는 사전계획없이 “이날 오전 8시에 하달된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 명령서에 의하여 불의에 조직되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사가 특히 한국 정부가 북한은 “적”으로 규정한 것에 대한 반발로 보고 있다. 국방부가 최근 발간한 ‘2022 국방백서’에는 6년 만에 다시 북한 정권과 북한군을 ‘적’으로 명기했다.
한미일 외교 수장 긴급회동
한편, 독일 뮌헨에서 열린 국제안보회의에 참석중인 한미일 외교 장관들은 북한이 이번 미사일 발사에 대해 대북 제재 강화 등 강력 대응을 논의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이 또다시 탄도미사일 발사로 “유엔 안보리 결의를 복수로 위반했다”며 각국에 대북 제재 집행 강화를 촉구했다.
박진 한국 외교부 장관도 “북한이 국제사회의 더 강력한 제재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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