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콰도르 남부 해안을 강타한 강력한 지진으로 최소 12명이 사망했다.
현지 시간으로 18일 정오(한국시간 19일 새벽 2시)에 발생한 진도 6.7의 지진으로 여러 도시에서 건물이 손상됐다.
남부 엘오로주가 가장 큰 피해를 입었고, 긴급 구조대는 사람들이 무너진 집 안에 갇혀 있다고 보고했다.
구조 당국은 11명은 엘오로주에서, 1명은 아주아이주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건물과 차량에 피해를 입은 도시 중에는 마찰라와 쿠엥카가 있다. 긴급 구조대가 사람들을 돕기 위해 이 도시들로 투입됐다.
진원지는 에콰도르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약 300만 명이 살고 있는 과야킬로부터 약 80km 떨어진 발라오 근처였다.
쿠엥카의 사업가 마갈리 에스칸돈은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공포에 질려 차에서 내리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거리로 나갔다”고 말했다.
기예르모 라소 에콰도르 대통령은 관료들이 피해를 평가하는 동안 에콰도르 국민들에게 침착함을 유지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긴급 구조팀이 영향을 받은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도 부상자들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확인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당국은 산사태로 여러 도로가 막혔고 여러 집, 교육 기관, 보건소가 피해를 입었다고 밝
쿠엥카 시에서는 벽이 차량 위로 무너져 1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잠벨리 섬에서는 보안 카메라 탑이 무너져 3명이 사망했다.
마나비, 만타 및 수도인 키토를 포함한 다른 여러 도시에서도 지진이 감지되었다는 보고도 있었다.
이번 지진은 2016년 700명에 가까운 사망자와 수천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던 이후 에콰도르를 강타한 가장 강력한 지진이다.
페루 당국은 이번 지진이 페루 북부 지역에서 감지됐지만 사상자나 피해에 대한 즉각적인 보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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