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붉은색 거미

Queensland Museum
이번에 새로 발견된 거미의 공식 학명은 ‘위엄있는 거미’라는 뜻의 ‘Euoplos dignitas’이다

‘자이언트 트랩도어 스파이더’라는 새로운 거미가 최근 호주에서 발견됐다.

8개의 다리를 지닌 이 거미는 원실젖거미아목에 속하는 ‘골든 트랩도어 스파이더’에 속하며, 이번에 호주 북동부 퀸즐랜드 산림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 희귀 거미는 배터리 길이와 비슷한 최대 5cm까지 자랄 수 있어, 트랩도어 거미 치곤 무척 큰 몸집을 자랑한다.

한편 이번에 ‘자이언트 트랩도어 스파이더’를 처음 발견한 연구진은 이 지역 산림이 훼손되고 있기에 이미 멸종 위기에 처했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알려진 바는?

검붉은색 다리와 털로 뒤덮인 등을 지닌 거미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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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트랩도어 스파이더’는 성별에 따라 밝은 붉은색 혹은 어두운 붉은색일 수 있다

자이언트 트랩도어 스파이더는 낮엔 나뭇잎으로 겉이 덮인 구멍 속에 숨어 지낸다. 그러다 밤이 되고 먹잇감인 곤충이 가까이 다가오면 덮어둔 나뭇잎을 열고 튀어나와 사냥한다.

한편 자이언트 트랩도어 스파이더의 공식적인 학명은 ‘Euoplos dignitas’이다. ‘Euoplos’는 원실젖거미아목에 속하는 거미속을 뜻하며, 라틴어 ‘dignitas’는 ‘위엄있는, 위대한’이라는 뜻을 지닌다.

자이언트 트랩도어 스파이더의 비범한 크기를 잘 보여주는 이름이다.

암컷 자이언트 트랩도어 스파이더는 수명이 최대 20년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독으로 가득 찬 송곳니를 사용해 사냥에 나서는데, 사람이 물릴 경우 고통스러울 순 있으나 치명적이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람이 손가락으로 거미 사진을 가리키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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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은 새롭게 발견된 이 거미에 관한 연구를 이어 나가고 있다

한편 자이언트 트랩도어 스파이더는 퀸즐랜드 지역의 자연을 더 보여주고 보호하자는 취지를 담은 캠페인인 ‘프로젝트 디그’를 이어가던 중 발견됐다

이 신종 거미를 발견한 연구진을 이끈 연구자이자 퀸즐랜드 박물관의 수석 과학자 및 거미학 전문가인 마이클 릭스 박사는 자이언트 트랩도어 스파이더에 대해 “화려한 거미”라며 “크고 아름답다”고 묘사했다.

“트랩도어 스파이더치고는 크기가 크다”는 릭스 박사는 “암컷은 몸길이가 5cm까지 자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릭스 박사의 연구팀에 속한 제레미 윌슨 박사는 “이번에 이 새로운 거미가 발견돼 세상에 알려지게 됐으며, (이에 따라) 보호될 수 있다는 점”이 뿌듯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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