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에 밴드를 바른 휴 잭맨의 모습

@THEHUGHJACKMAN / INSTAGRAM

호주 출신 할리우드 배우 휴 잭맨(54)이 지난 3일(현지시간) 최근 건강 검진 결과 피부암이 의심돼 조직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휴 잭맨은 자신의 SNS에서 조직 검사 결과는 며칠 안에 나올 예정이라고 전하며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바르라고 격려했다.

휴 잭맨은 이미 앞선 2013년 피부암 수술을 받은 바 있으며, 이후 최소 6번의 수술을 더 받았다.

휴 잭맨이 SNS에 올린 영상에 따르면 의료진으로부터 피부암 의심 소견을 들었으며, “기저세포암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한다.

과도한 햇빛 노출 및 태닝 등이 원인인 기저세포암은 비흑색종 피부암이다. 따라서 전이가 잘 되는 흑색종과 달리 국소적으로 침윤해 전이가 드문 암종이다.

영국 ‘국가보건의료서비스(NHS)’에 따르면 비흑생족 피부암 치료 성공률은 90%에 이른다.

휴 잭맨 또한 “피부암 중 기저세포암이 가장 위험하지 않다”며 팬들을 안심시키면서도 자신의 상황이 햇빛 차단의 중요성을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발라라”는 휴 잭맨은 “아무리 태닝을 하고 싶어도 그럴 가치가 없다. 나를 믿어달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호주는 전 세계에서 피부암이 가장 많이 보고되는 지역으로, 매년 1만1500명 이상이 흑색종 진단을 받으며, 그 외 피부암으로 치료받는 인구가 43만4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015년 휴 잭맨은 ‘피플’지와의 인터뷰에서 호주인인 자신도 막상 암을 진단받으니 놀랬다고 전했다.

“‘암’이라는 단어를 듣는 것만으로도 언제나 약간 충격적”이라고 한다.

“호주인으로서 피부암은 매우 흔한 일입니다. 저는 자라면서 한 번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피부암에 쉽게 노출됐죠.”

호주 시드니에서 영국 출신 이민자 부모 밑에서 태어난 휴 잭맨은 ‘마블’사의 영화 ‘엑스맨’ 시리즈 내 ‘울버린’ 역할로 가장 유명하다.

그 외에 액션 공포 영화 ‘반 헬싱(2004년 작)’, 미스터리 SF 영화 ‘프레스티지(2006년 작)’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2017년 작) 등으로도 유명하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랭킹 뉴스

실시간 급상승 뉴스 베스트 클릭

금주 BEST 인기글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