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떠오르는 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최근 놀라운 기세를 보이던 노박 조코비치의 독주가 멈췄다.
스페인 출신의 알카라스(20)는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전년도 우승자 조코비치를 상대로 반격에 성공해 3-2(1-6 7-6<8-6> 6-1 3-6 6-4)로 승리했다.
조코비치는 윔블던 남자 단식 5연패, 통산 8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었다. 성공하면 메이저 대회 24번째 우승이라는 최다 우승 기록 동률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그러나 세르비아 출신의 조코비치(36)는 알카라스에게 승리를 내줘야 했다. 알카라스는 이로써 메이저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을 거머쥐며 그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
알카라스의 잔디 코트 대회 출전은 이번이 겨우 네 번째였다. 알카라스는 “꿈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만약 졌다라도 자랑스러웠을 거예요. 20살의 나이로 이런 무대에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건 정말 빠른 거니까요.”
“제 자신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