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던 미국인 1명이 무단으로 월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유엔군사령부(유엔사)는 18일 “공동경비구역을 견학하던 미국인 한 명이 무단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했다”고 전했다.
유엔사에 따르면 북한은 이 미국인이 북한 지역으로 넘어온 즉시 그의 신병을 확보했다.
유엔사는 “이번 사건 해결을 위해 북한군과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https://twitter.com/UN_Command/status/1681241672997560321
일각에서는 월북한 인사가 관광객 신분의 미군 병사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나 유엔사는 아직까지 월북한 미국인의 성별이나 나이 등 신원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이 북미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미국 정부가 월북한 자국민의 송환을 요구할 경우 북한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도 최대 관심사다.
북한은 미국 국적의 인사들을 억류했을 당시 ‘미국 송환’ 협상 카드를 통해 미국과의 대화를 시도한 전례가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미국인 월북 사건을 두고 북미간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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