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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너무 더워 떠난다’ 연쇄 철수에도 ‘대회 계속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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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에 치러지며 온열환자가 속출했던 2023 새만금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가 예정대로 12일까지 이어진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 오후 잼버리 현장 프레스센터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각국 대표단이 회의를 열고 대회를 중단하지 않고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나아가 “정부는 폭염을 고려해 새만금을 떠나 다른 지역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도록 권장하고 있다”면서 “그런 분들에 대해서는 교통을 포함해 필요한 지원을 충분히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세계잼버리(World Jamborees)는 민족, 문화 그리고 정치적인 이념을 초월해 국제 이해와 우애를 다지는 보이스카우트의 세계 야영대회다.

앞서 참가 인원이 가장 많은 영국에 이어 미국 스카우트 대표단마저 캠프장에서 조기 철수를 결정하면서 대회 중단 위기에 놓였었다.

루 폴슨 미국 보이스카우트 운영위원장은 “날씨 때문에 떠난다”며 “예상되는 날씨, 캠프장의 역량을 고려했을 때 청소년들을 제대로 돌보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스카우트 대표단도 캠프장에서 조기 철수하기로 했다.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이날 “싱가포르의 퇴영이 확정됐다”라고 전했다.

이외에 상당수 국가들은 잔류 의사를 밝혔다.

아시아태평양·아르헨티나·사우디아라비아 등 스카우트 연맹국은 이날 오전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잔류를 희망했다.

데일 코베라 스카우트 아시아·태평양지역 의장은 “극심한 열기와 습기는 우리 청소년 봉사자에게 큰 당면 과제였다”며 “이런 상황은 건강과 안전을 염려하기에 충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정부와 스카우트 연맹은 음식과 시설, 위생 관리와 같은 부분에서 다양한 방면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통제할 수 없는 자연환경을 받아들이고 잼버리가 잘 운영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여러 대표단이 대회를 이어가로 결정하면서 이번 대회는 당초 예정대로 오는 12일까지 진행된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대회와 관련해 “한국의 산업과 문화, 역사와 자연을 볼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을 긴급 추가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유선으로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 캠핑장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이 한 총리와 이 장관에게 정부의 총력 대응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시원한 냉방버스를 함께 제공해 추억에 남는 한국 잼버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라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덕수 총리는 대회 샤워 시설이나 편의시설 불편 문제와 관련해 “불시에 점검한 결과 처음 지적한 부분보다 상당 부분 문제가 개선됐다”며 “정부는 샤워·편의 시설 청결 유지를 위해 700명 이상의 서비스 인력을 투입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에 따르면 이날 현장에는 의사 28명, 간호사 18명, 응급구조사 13명 등 총 60명의 의료 인력이 추가 투입됐다. 세브란스병원(18명)과 서울대병원(11명) 등 민간 대형병원에서도 의료 인력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CP-2022-0043@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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