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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서 열차 탈선으로 최소 3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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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탈선 현장

AFP
열차 탈선 사고 현장을 조사 중인 파키스탄 경찰

파키스탄 경찰 당국이 남부 신드주에서 지난 6일(현지시간) 열차가 탈선해 최소 30명이 사망하고 10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최대 도시 카라치에서 약 275km 떨어진 나와브샤의 사하라 기차역 근처를 지나던 하자라 급행열차의 객차 몇 대가 선로를 이탈해 전복된 것이다.

현재까지 구조된 부상자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구조팀이 투입돼 뒤틀린 열차 잔해에서 승객들을 추가로 구조하고자 노력 중이다.

파키스탄에선 노후화된 철도로 사고 발생이 잦다.

사드 라피크 철도부 장관은 초기 조사 결과 열차는 정상 속도로 운행 중이었다면서 구체적인 탈선 원인을 파악하고자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카라치의 한 철도국 대변인은 객차 최소 8대가 선로를 이탈했다고 설명했다.

파키스탄 현지 방송국인 ‘지오’에 따르면 아직 객실을 빠져나오지 못한 승객도 있다고 한다.

구조된 여성 승객은 다른 승객들이 구급차에 옮겨지는 동안 멍한 표정으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 단지 열차를 타고 가고 있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탈선한 열차 주변으로 몰려든 군인, 자원봉사, 의료진의 모습

AFP
예비군과 자원봉사자들이 투입돼 탈선 사고 현장을 점검 중이다

신드주 나와브샤와 인근 지역에선 주요 병원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SNS엔 사고 현장에 모인 수십 명이 모여 있는 모습과 일부 승객이 전복된 객실 안에서 기어 나오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목격자 아시프 미르는 로이터통신에 “사고가 나자마자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모두가 공포에 떨며 뛰어다녔다. 다들 완전히 정신이 나갔었다”고 전했다.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 거의 1시간가량 지역 주민들이 먼저 나서 구조에 착수해 승객들을 지역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현재 신드주로 향하는 열차 운행은 중단된 상태다.

샤르질 메몬 신드주 정보부 장관은 B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주 정부는 “구조작업에 전면 집중하고 있다”며 구조가 최우선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21년에도 신드주를 지나던 열차 2대가 충돌해 최소 40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으며,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13~2019년 사이 열차 사고로 숨진 이는 15명에 달한다.

CP-2022-0043@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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